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부다페스트를 여행 중입니다. 부다페스트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유명하죠? 저도 이번에 짧게 부다페스트에 머무르며 멋진 야경들을 감상했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부다페스트에서 출국하는 시간이 새벽 6:20이었던 것! 어떻게든 되겠지,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이동 전날 여러 루트를 발견해서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1. 볼트
먼저, 부다페스트는 볼트가 가능해요. 볼트를 사용하면 사기 당할 일은 없으니까 좋긴 합니다만, 시내에서 공항까지 거리가 좀 있는 터라 좀 비싸더라구요. 9,000~12,000포린트 정도면, 약 4만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았어요.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고 싶어서 저는 택시를 타진 않았답니다.
2. 시내심야버스 979 + 공항버스 100E
제가 사용했던 방법은 시내버스와 공항버스를 타는 것이었어요. 버스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부다페스트의 교통권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하는데요. 부다페스트도 single ticket, group ticket, 24 hour ticket 등등 종류가 정말 많이 있어요!
버스, 트램, 지하철 모두 이 티켓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공항버스 100E번은 single ticket으로는 불가하고, 따로 airport ticket을 끊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시내심야버스 979를 타기 위한 single ticket 한 장(350포린트)과 airport ticket 한 장(1,500포린트), 총 두 장이 필요해요. 주요 버스 정류장에는 티켓자판기가 설치되어있지만, 제 숙소 근처 버스정류장에는 티켓머신이 없어서 미리 티켓머신이 보일 때 티켓을 구입해두었어요.
새벽 3시에도 버스가 운행할지 궁금했는데, 한 시간에 한 대이긴 하지만 다니긴 합니다. 저희 숙소는 옥타곤 역에서 가까워서 797버스를 타고 Deak Ference ter M으로 이동해주었어요.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꼭! 펀칭을 하셔야 한다는 거예요. 언제 검표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꼭꼭 펀칭 잊지 말아주세요. 표가 알아서 빨려들어가지 않고 끝까지 쭉 밀어주어야 합니다.
100E번의 종점역이기 때문에 꼭 여기서 탑승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 후에도 몇 정거장을 지나며 사람을 태우기 때문에 못 앉을 확률이 아주 큽니다... 새벽 공항버스를 타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100E번을 타고 30분 정도 이동하면 공항에 도착할 수 있어요. 북적북적 부다페스트 공항은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을 전부 오픈했더라구요. 코스타커피, 버거킹, 카페 등등 문 다 열려있으니, 아침 식사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볼트와 공항버스 100E번을 활용하여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새벽에 이동하면서 걱정이 많으실텐데, 짐이 많으신 분들은 당연히 볼트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조금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버스를 이용해서도 충분히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버스를 추천드립니다.
부다페스트 이동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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