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몰타에서 1년 살기를 하고 있습니다. 도착한지는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어요. 아이패드로 많은 작업을 하는 만큼 애플 펜슬도 자주 사용해주었는데요. 처음에는 펜촉 보호 실리콘을 사용하였지만 느낌이 너무 좋지 않아서 빼고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제가 몰타에 왔을 때 팁이.. 사망하였습니다.
펜촉이 닳는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저도 처음에 이게 제일 궁금했었어요. 펜촉이 닳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육안으로는 펜촉이 단 면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쓸 때 서걱 서걱 -. 화면이 긁히는 느낌이 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펜촉에 뭐가 묻은 게 아닐까 하면서 잘 닦아서 사용해보았는데요. 그런 문제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저는 종이질감 필름을 아이패드에 부착해주었었는데, 이 종이질감 필름에 상처가 많이 생겨버렸습니다.
몰타에서 애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까?
저는 현재 슬리에마에 살고 있어요. 저희 집에서 15분 정도만 걸으면 iCentre-Apple Premium Reseller 가 있어요.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는 애플에서 공식으로 인증을 받은 유통 채널을 말합니다. 공식인증을 줄여서 공인 애플스토어, 공인 리셀러 등으로 불리는데 오프라인의 경우 공식인증 리셀러, 프리미엄 리셀러, 샵으로 유형이 나뉜다고 합니다. 그 중! 저는 프리미엄 리셀러 점을 방문했어요.
정품 애플 펜슬 팁 가격은?
정말 놀랐던 부분인데요. 지금 유로 환율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하하 1420원을 찍고 조금 내려온 상황이에요. 그런데 무려 가격이 28유로였어요. 1400원으로 계산한다고 해도,, 39,200원 되겠습니다 호갱님. ^^ 알리랑 아마존도 찾아보았는데 아마존은 배송비가 너무나도 비쌌고, 알리는 언제 배송이 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28유로를 계산했습니다. 한국에서의 가격이요? 단돈, 25,000원에 구입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도 사실 4개에 25,000원이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한국에서 가지고 왔어야했는데 제 탓이죠.
그래서 1개에 만원 짜리 펜촉을 한 번 언박싱해보겠습니다.
애플 펜슬 팁 구성은?
구성은 아주 간단합니다. 펜촉 4개 끝! 그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펜촉이 어찌나도 예쁘게 잘 들어있는지.. 비닐을 뜯어낼 때는 어찌나 부드럽게 잘 뜯어지던지요. 애플은 정말 충성 고객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되었어요. 이런 생각이 들 수록 제품이 아니라 애플 주식을 사야하는데... ㅎㅎ 항상 생각만하고 실행은 못하는 주린이입니다.
펜슬 교체를 위해서 펜슬 촉을 분리해주었어요. 아주 쉽습니다. 펜촉 잡고 돌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펜촉을 결합해주면 완성입니다. 펜촉을 바꿔주니 새 것 같아서 좋았어요.
눈물을 머금고 사긴했지만 역시는 역시입니다. 펜슬 팁을 바꿔주니 너무 부드러워졌어요. 매일 사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쌈에도 프리미엄 리셀러점에서 구입했지만, 시간이 많으시다면 알리에 저렴이들 많으니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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